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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컴백 준비 중 자택서 사망…동료들의 애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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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5. 3. 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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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은 발견 당시 상황을 토대로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 지인들만 참석하여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휘성은 2002년 정규 앨범 'Like a Movie'로 데뷔하여 타이틀곡 '안 되나요…'를 비롯해 'With Me', '다시 만난 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R&B, 힙합 등 흑인 음악 부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윤하의 '비밀번호 486',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에일리의 'Heaven' 등 여러 가수의 히트곡 작사가로도 활동했다.

2019년에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되어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중과 멀어졌으며, 소속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휘성은 컴백을 준비하며 2022년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난해 7월에는 SNS를 통해 새 앨범 'REALSLOW 1st' 준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The Story'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공연은 취소되었다.

20여 년간 활동해온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가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래퍼 창모는 SNS에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휘성의 노래 'Morning'을 올리며 추모했다. 보컬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는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고 적었다. 래퍼 버벌진트는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너무 고생 많았어. 편히 쉬길 휘성아"라고 애도했고, DJ DOC 김창열은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길"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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