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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라이벌 아케보노 사망, 스모계 최초 외국인 요코즈나...사인은 심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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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4.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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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일본 스모 역사상 최초 외국인 요코즈나(천하장사)로 추앙받았던 아케보노 타로(54)가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 및 일본 언론들은 아케보노가 도쿄 인근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심부전으로 투병해 왔다.

하와이 출신인 아케보노는 본명 채드윅 하헤오 로완으로, 1988년 일본 스모계에 입문했다. 그는 201cm의 키와 230kg의 몸무게를 바탕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빠르게 승승장구했고, 1993년에는 일본 스모 역사상 최초 외국인 요코즈나에 올랐다.

하지만 아케보노는 무거운 체중으로 인한 무릎 부상에 시달리다 2001년 29세의 나이로 은퇴를 강요받았다.

은퇴 후 아케보노는 2003년 K-1 격투기 무대에 전향했으나, 10전 1승 9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2005년부터 프로레슬링에 도전하며 '아케보노 스플래시'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2013년에는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프로레슬링 경기 출전 후 컨디션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뒤 링에서의 활약은 멈췄다.

아케보노는 은퇴 후에도 일본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썼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재난 피해 지역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아케보노는 1998년 일본 여성과 결혼해 딸과 아들 2명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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