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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주주 됐다, 카카오엔터 유증 참여...유희열은 7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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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1.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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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개그맨 겸 방송인 유재석(49)이 연예기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50)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희열은 70억원을 투자했으나 유재석의 투자금은 알려지지 않았다.

16일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유재석이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면서 "안테나의 아티스트로서 책임감, 유희열 대표와의 파트너십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25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희열 등 35명을 대상으로 53만9957주, 총 1377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유희열이 유상증자에 투입한 금액은 70억원 수준으로,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 주식 2만7438주(지분율 0.07%)를 확보했다.

유희열은 유상증자 대금 대부분을 안테나를 카카오엔터에 매각하면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안테나 지분 19%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8월 지분 100%를 확보하며 안테나를 자회사로 완전히 흡수했다. 총 139억원이 투입됐다. 유희열은 양도세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현금을 카카오엔터에 재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가 유재석에게도 스톡옵션 부여 및 유상증자 참여 등을 제안했으나 유재석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재석의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재석의 투자금액과 지분율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공시대상 이하의 소액을 출자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 내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 음악, 영상 등 콘텐츠 전반을 꾸리는 자회사다. 웹툰·웹소설을 운영하는 카카오페이지와 연예기획사·영상제작사 등을 보유한 자회사 카카오M을 합쳐 만든 회사로 여기에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지난 4월 기업가치 20조원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테나는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음악 전문 레이블로 정재형, 토이,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자신만의 음악적 개성과 독보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다. 유재석은 음악 외 분야의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지난 7월 안테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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