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황교익 자진 사퇴,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

연예in뉴스

by 메디먼트뉴스 2021. 8. 20. 09:52

본문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 내정됐던 황교익 씨가 20일 자진 사퇴했다.

황 씨는 20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황 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미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황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자,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이번 논란은 여권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재명 지사 측 내부에서도 황 씨가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황 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나며, 자신의 자질보다는 외압에 의한 사퇴라는 점을 알렸다.

그는 “경기관광공사의 주인은 경기도민이다. 저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은 인사추천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고 최종으로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다. 그런데, 국회의원 등 중앙의 정치인들이 경기도민의 권리에 간섭을 했다.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씨는 이낙연 전 대표 측과 벌였던 논쟁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제 인격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막말을 했다.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이번 막말 논쟁은 자신이 먼저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 씨는 “정치적 의견이 달라도 상대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 한국 정치판은 네거티브라는 정치적 야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이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게 대권 주자 여러분은 정책 토론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와 황 씨는 지난 6월 경도 이천의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야 주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황 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서 사퇴했지만, 이 지사와 황 씨에 대하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