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MBN '가보자GO'가 강부자와 심은진의 솔직하고 화끈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가보자GO' 시즌4 2회에서는 배우 강부자와 1세대 원조 걸크러쉬 아이돌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출연했다.
강부자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962년 본격적인 배우 데뷔를 한 강부자는 "젊을 때는 한 달에 서른한 작품을 했다. 하루에 두 작품을 한 적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 모유도 먹이지 못했다. 우리 어머니가 19년 동안 아이들을 길러주셨다. 그래서 내가 마음 놓고 나가서 녹화를 할 수 있었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요즘 같으면 (아이를 키워줬으니) 돈 달라고 할 텐데, 어머니는 그런 말없이 다 해주셨다. 지금 같으면 매달 300만 원씩 드릴 텐데"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두 번째 게스트로는 1세대 아이돌이자 14년 만에 재결합하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른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출연했다.
안정환과 홍현희를 직접 태우러 나온 심은진은 집으로 가는 길에 베이비복스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심은진은 "갑자기 연락이 왔다"라며 "너무 힘들었다. 저희 나이가 이제 다들"이라고 말하며 무대 준비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은진의 집을 구경하던 MC들은 심은진의 남편이자 배우인 전승빈과 인사를 나누었다.
전승빈은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을 아니까, 멋있기도 하지만 짠하고 울컥했다"라며 베이비복스 완전체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부 동반 모임도 하고 자주 봤었는데, '저 분들이 맨날 아프시던 그분들이 아니구나'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심은진, 전승빈 부부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짧지만 강렬했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심은진은 "결혼하자는 얘기도 내가 먼저 했다. '나랑 같이 살래?'라고 했더니 남편이 '제정신이냐?'라고 하더라"라며 화끈했던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전승빈은 "아내가 바로 '싫어?'라고 묻더라. 생각할 시간을 2초도 안 줬다"라고 말했고, 심은진은 "혼인신고를 다음 해 1월에 그냥 했다"라며 '선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치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은진은 시험관 시술로 2세를 준비 중이라고 고백하며 "시험관을 4번 실패한 뒤 각자의 스케줄 때문에 새벽 연습을 했다. 컨디션과 시험관 이슈로 발목이 복숭아뼈가 안 보일 정도로 부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시험관 시술과 무대를 진통제로 버텼다. 남편(전승빈)이 2~3주간 집안일을 해줬다. 집에 오면 가습기 먼저 틀어줬다"라며 남편의 자상한 면모를 자랑했다.
심은진은 "얼마 전부터 재녹음을 시작했다. 2025년 버전 베이비복스다. 새로운 곡도 녹음하고 싶고, 마인드들이 다 열려있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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