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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은퇴 콘서트,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한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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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4.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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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가요계 전설 나훈아가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 전국투어 포문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지난 2월 공연기획사 예아라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며 은퇴를 시사했던 나훈아는 이날 마지막 무대에 오르며 팬들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이자 라이벌인 남진과 함께 한 시대를 양분했던 슈퍼스타다.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히트곡만 무려 120곡이 넘는 그는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상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앨범 발표 수만 무려 200장, 800곡 이상의 자작곡을 포함해 2600곡 가량의 취입곡을 자랑하는 그는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지난 57년간 활동하는 동안 대통령은 무려 11번이나 바뀌었다. 콘서트에서 역대 대통령 사진을 화면에 띄우기도 한 나훈아는 이날 '인생은 미완성' '황성옛터' '무시로' '마이 웨이' '청춘을 돌려다오' 등을 열창하며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한 팬은 '기장 갈매기는 계속 날아야 한다! 은퇴는 국민투표로'라고 적힌 플래카드로 애정을 표했다.

공연 후 온라인에는 "타이머 띄어놓고 정시에 칼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폭풍처럼 6곡을 불렀다" "그냥 무조건 잘하겠다고 선언하고 두 시간 반을 달렸다" "의상 15벌을 무대 위에 가림막 치고 갈아입었다"며 가왕의 열정에 감탄하는 글들이 넘쳤다. 특히 콘서트 말미, 갑자기 나타난 드론에 마이크를 떠나보낸 뒤 힘차게 거수경례한 모습을 두고 '나훈아다운 은퇴 퍼포먼스였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는 인천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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