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훈련소 생활 방식으로 딸 엄격 교육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양궁 국가대표 출신 기보배와 남편 성민수 부부가 출연하여 딸의 양육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보배는 딸이 자신과 떨어지기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분리 불안을 의심했지만, 남편 성민수는 딸 나이대에 흔히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의견 충돌을 빚었다. 또한 기보배는 딸에게 강압적인 양육 방식을 사용하며, 남편은 이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오은영 박사는 기보배의 MMPI 검사 결과를 분석하며 성취 지향적인 성격이 강조되고, 이는 자녀 양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보배가 딸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양육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보배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고, 하루빨리 성공해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아버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기보배에게 과거 경험으로 인해 자녀에게 무의식적으로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딸의 개성과 성향을 존중하며,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했다.

기보배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자신의 양육 방식을 돌아보고, 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 앞으로 기보배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기보배 부부의 출연분은 채널A에서 2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