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한 호주 방송 프로그램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김태형·27)의 입에 바이러스 CG를 합성해 논란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점을 노린 인종 차별적 편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5일(현지 시각) 올K팝 등 K팝 전문 매체에 따르면 호주 토크쇼 프로그램 ‘더 프로젝트’는 전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의 축하 공연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뷔가 BTS 멤버들과 함께 저스틴 비버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도 포함됐다.
그런데 제작진은 영상 속 뷔의 입 부분에 바이러스 모양 CG를 삽입하고, 원본에 없는 기침 소리까지 추가했다. 당시 뷔는 비버의 색소폰 연주를 따라 하고 있었다.
BTS 팬들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까지 의도를 알 수 없는 편집에 분노를 나타냈다. “명백한 인종 차별이다”, “실제 영상이라도 믿을 수가 없다”, “하나도 재미 없다. 코로나19는 농담이 아니다” 등 프로그램 제작진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현재 해당 영상은 더 프로젝트 트위터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프로그램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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