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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이혜영 손 잡을까? '킬힐' 첫방부터 안방극장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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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3. 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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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 주연의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이 4%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킬힐' 첫 회 시청률은 4.4%(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 '킬힐'은 첫 회에서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심리가 그려졌다.

김하늘은 희미해지는 존재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쇼호스트 우현을 연기하며 출구 없는 나락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혜영은 혼자 힘으로 평사원에서 부사장까지 오른 완벽주의자 모란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그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와 매서운 눈빛으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김성령은 간판 쇼호스트 옥선 역을 맡아 남부러운 것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옥선은 다정한 남편과 무조건 사랑스러운 아들과 화목한 모습을 보였지만, 남편의 손이 몸에 닿는 순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궁금증을 높였다.

세 배우의 열연 못지않게 이야기도 긴장감을 높이며 전개됐다.

전략회의에서 잘나가는 패션 MD로부터 계속 무시를 받던 우현은 결국 그의 뺨을 때리고 회의실을 비틀거리며 빠져나갔고, 그런 우현에게 손을 내민 모란의 모습이 엔딩 장면으로 잡혔다.

위험해 보이는 모란의 손길을 잡고 싶은 우현의 모습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욕망 전쟁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경쟁작인 손예진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으로 결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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