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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과 영화같은 결혼' 구준엽, 프러포즈는 영상통화로…9일 대만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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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3. 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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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그룹 클론 멤버이자 DJ 구준엽(53)과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이 영화같은 재회를 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축하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구준엽은 쉬시위안을 만나기 위해 오는 9일 대만으로 향한다.

구준엽은 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쉬시위안과의 결혼을 알리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라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결혼 과정을 짧게 소개했다.

구준엽의 고백 이후 쉬시위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구준엽의 글을 인용하며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지금까지 나를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에둘러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을 공식화한 구준엽은 9일 쉬시위안을 만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구준엽은 8일 앳스타일과 인터뷰에서 "내일(9일) 대만에 가며, 10일간 격리 후 희원이를 만난다"며 "희원이 가족들과 인사하고 희원이 아이들과도 친해져야 한다, 두 달 정도 대만에 있다가 함께 들어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준엽은 앳스타일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만 방문을 통해 쉬시위안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만나나도고 밝혔다. 또한 쉬시위안이 이혼 후 영상통화로 그녀와 계속 연락했고, 프러포즈 역시 영상통화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의 깜짝 결혼 소식은 국내는 물론이고 중화권까지 들썩이게 하고 있다. 우선 구준엽의 글에 김송, 엄정화, 윤종신, 가희, 김보형, 송백경, 정재윤, 김혜진, 제이블랙 등 그의 연예계 동료들이 "정말 축하한다, 너무 기쁜 소식"이라며 축복했다.

또한 중국 매체 시나연예를 비롯해 자유시보, 연합보 등 대만 언론 등 유수의 언론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과거 연애하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 결혼하다니 정말 놀랐다" "아침에 뉴스를 보고 믿을 수 없었는데 이런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정말 로맨틱한 결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준엽은 1990년대를 휩쓴 듀오 클론 멤버로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쉬시위안 역시 2000년대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대만 톱 배우로 등극함은 물론 동아시아권에서 큰 인지도를 얻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정도 교제했던 인연이 있다.

한편 1993년 탁이준이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구준엽은 1996년에는 강원래와 팀을 이뤄 클론을 결성, '꿍따리샤바라' '초련' 등의 전국민적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DJ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쉬시위안은 지난 2001년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에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출연한 뒤 유명해졌다. 그는 이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대만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드라마 '천녀유혼', '전각우도애'와 영화 '검우강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쉬시위안은 '베이징 재계 4F'로 꼽히는 재벌 2세인 중국인 왕샤오페이(왕소비)와 2010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이들은 중국과 대만 사이 이념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하며 인생 2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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