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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지역 비하 발언 논란, "이상민, 돈 없어서 파주로 이사" 지역 비하 발언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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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2. 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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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지역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파주로 이사한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의 새 복층 집에 초대받은 탁재훈은 "이렇게 멀리 이사를 왔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싱숭생숭하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이 집이 전에 살던 집 월세의 반값이다"며 "다시 서울로 상경할 때는 멋지게 가겠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나도 고민이다. 언제까지 엄마 집에 있어야 하냐. 맞지 않냐"라고 털어놓자 이상민은 "여기로 와라. 내가 1층 쓸게. 형이 2층 써라"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이상민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하며 "너랑은 안 살지. 여기 오나 제주도 가나 그게 그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게 어떻게 같냐. 내가 여기 선택한 이유가 뭐냐면"이라며 재차 설득에 나섰으나 탁재훈은 그의 말을 자르며 "네가 선택한 게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온 거지. 돈이 없어서. 돈이 없고 가진 게 없어서 여기에 온 거다. 우리 둘이 있을 땐 그런 얘기 하지 말고 허세를 좀 버려라 왜 네가 선택했다고 하냐."고 쓴소리를 남겼다.

탁재훈의 말에 화가 난 이상민이 "그런 식으로 따지면 형은 서울에 집을 왜 못 얻냐"고 물었고 말문이 막힌 탁재훈은 "서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상처밖에 더 주냐. 정말 어이가 없다. 서울에 집을 못 얻다니. 내가 지금 얻을 필요가 없지 않냐"라고 변명을 늘어놨다.

이상민이 "솔직히 서울에 집을 얻고 싶지 않냐"라고 다시 한번 묻자 탁재훈은 "집을 얻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거지. 얻으려면 얻는다. 하지만 넌 너가 선택한 게 아니다"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애초부터 우린 서울하고 안 어울렸다"고 자포자기하듯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나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6번지가 내 본적이다. 형은 어디서 태어났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나는 면목동에서 태어났다. 서울이다. 아직도 계속 살고 있으니까. 너는 강남도 살았잖아"라며 서로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탁재훈이 이상민에게 한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탁재훈씨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 대한 기분은 생각하시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대한민국에 서울 빼고는 전부 못살고 돈 없어서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라며 그의 발언을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정말 불쾌한 발언이었습니다. 파주에 오래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해당 내용에 있어서 꼭 사과받고 싶습니다", "서울은 부자들만 살고 그 외 지역은 전부 없는 사람들만 산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이게 맞나요 지금?"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SBS는 논란이 된 부분이 담긴 클립 영상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해당 클립 영상을 클릭하면 '채널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거나 제공이 중지된 동영상'이라는 문구가 뜨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는 별개로 이날 방송분에서 나왔던 다른 출연자들의 클립 영상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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