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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댕기머리 화제, 美 SAG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의상과 헤어스타일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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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3. 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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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흥행과 함께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 Guild Awards, SAG)의 여인으로 우뚝 섰다. 

'오징어게임' 속 가족을 위해 게임에 참가한 새터민 강새벽 역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그는 작품의 흥행과 함께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첫 연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인상적인 캐릭터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고, 정호연은 지난해 연말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와 글로벌 활동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단숨에 입지를 넓혔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오징어게임'의 열풍은 해를 넘기며 한풀 잠잠해졌지만 작품과 정호연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이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정호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진행된 제28회 SAG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SAG의 여인'으로 우뚝 선 정호연의 드레스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정호연은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L 사의 맞춤 드레스를 착용했다. 그가 착용한 드레스는 블랙 자카드 실크 소재 위에 화려하게 수놓인 크리스탈과 은빛 구슬 디테일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어깨에 위치한 얇은 스트랩은 정호연의 어깨 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으며, 자수와 튤, 메탈 실 등을 사용한 매듭 디테일과 드레스 가장자리의 트임 디자인 역시 고혹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L 사에 따르면 이날 정호연이 착용한 드레스는 그를 위한 맞춤으로 제작됐으며, 제작에만 무려 210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시선을 압도하는 크리스탈, 구슬 디테일은 110시간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정호연은 L 사의 글로벌 앰버서더답게 드레스뿐만 아니라 슈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귀걸이와 반지를 착용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이날 그의 패션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것은 정호연의 헤어스타일이었다.

L 사의 맞춤 드레스로 화려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강조한 그가 선택한 시상식 헤어 스타일링은 '댕기 머리'였다. 정호연은 반듯하게 탄 5:5 가르마와 단아하게 한쪽 어깨로 땋아내린 머리 끝에 드레스와 같은 소재,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댕기를 착용했다.

앞서 글로벌 무대를 누볐던 '톱 모델' 출신 배우답게 정호연은 댕기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글로벌 패션과 어우러진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시상식 현장에서 미국 연예 매체 '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댕기 스타일링을 직접 요청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호연은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더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 머리 장식인 '댕기'를 만들어 달라고 (L 사에) 요청했다"라며 댕기의 아름다움을 자랑했고, 해당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저스틴 실베스터는 "너무 아름답다. 나도 하나 갖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시상식에서 '댕기'를 선보인 정호연의 완벽한 스타일링에 외신들의 시선도 집중됐다. 보그는 "정호연의 패션에서 가장 아름다운 디테일은 드레스 자체가 아니라 묶은 머리를 장식한 헤어 장식"이라는 극찬과 함께 댕기를 '한국의 전통적인 머리띠'로 조명했다.

최근 중국의 '한복공정'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해외 유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댕기를 소개하며 한국 전통 문화임을 알린 그의 행보에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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