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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0억 계약, 올시즌 우승팀 KT위즈와 FA계약 "책임감 느낀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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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2.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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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2021시즌 프로야구 통합우승팀 KT가 KBO리그 통산 327개의 홈런을 터뜨린 거포 박병호(35)를 잡으면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KT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박병호와 3년간 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병호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지불해야 할 보상금이 22억5000만원에 달해 KT가 박병호 영입에 쓰는 돈은 총액 52억5000만원에 달한다.

박병호는 2005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뒤 오랜 무명 선수 생활을 보냈지만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된 뒤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2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상(MVP),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8년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 키움의 중심 타자 역할을 이어갔다. 2020시즌부터는 2할 초반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기량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KT는 올해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 막판 팀 타선 슬럼프로 1위 자리를 위협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기에 시즌 종료 후 팀의 리더였던 유한준이 은퇴하면서 타선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박병호와 계약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이숭용 KT 단장은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박병호는 내년 시즌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베테랑 선수"라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올 시즌 우승팀이자, 젊고 패기 넘치는 kt에 오게 됐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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