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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영철 사과, 과격한 언행 논란...여성 출연자 병원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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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2. 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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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연애 예능 ‘나는 솔로’ 4기 남성 출연자 영철(가명)의 과격한 언행이 논란인 가운데, 여성 출연자가 병원 치료 중이라며 힘든 심경을 밝혔다.

SBS플러스, NQQ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 4기에서 정자라는 가명으로 출연 중인 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A씨는 “저와 다른 출연자분이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이 생기는 언행들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4박5일 동안 방송에 나가지 못할 순간들과 버티기 힘든 경험이 많았던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은 더이상 참지 않고 말해야 할 것 같아서 용기내서 올려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부분이 편집이 될 걸 알았기 때문에 촬영당시에 저는 웃고자 노력했고 저의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 하였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주체하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현재 제가 처한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저는 꾸준히 의원,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이다”라며 “촬영 이후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태이긴 하다. 계속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이해해 보고 지우려 했지만 아직 제가 감당하기에는 이해도 잊기도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출연 중인 ‘나는 솔로’는 솔로 남녀가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데이트 프로그램이다. 매 기수 출연자들은 실명 대신 영철, 영자, 정자, 정숙 등의 가명을 반복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4기 출연자들의 방송이 전파를 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성 출연자 영철의 무례하고 과격한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영철은 정자에게 호감을 표했으나, 정자가 명확한 답변을 피하자 윽박지르듯 말해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논란의 시작은 정자와 영철, 영식, 정식의 1대 3 데이트였다. 이날 정자가 데이트를 마무리하려고 하자, 영철은 “언제까지 이렇게 재실 거예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자가 “우리 만난 지 이틀 밖에 안 됐다. 조금만 더 알아가자”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영철은 “그럼 저도 방황하고 나서 다시 (정자에게) 가도 되냐”라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영철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즐기셨으면 좋겠다. 여기는 저하고만 데이트하는 곳이 아니지 않나”라는 정자의 말에 “저에 대한 마음이 몇 프로냐”라고 대답을 강요했다.

옆에서 보다 못한 정식이 “(아직 누군가를 선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정자를 두둔했지만, 영철은 “저는 정자님한테 물어본 거다. 정식님이 이야기할 게 아니다”라고 정색하기도 했다.

영철의 무례한 행동에 정자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또 다른 여성 출연자 정순은 정자를 위로했다. 이후 진행된 랜덤데이트에서 영철과 짝이 된 정순은 “정자에게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해줄 수 있냐”라고 물었지만, 영철은 “내가 왜 사과를 해요. 내가”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철의 무례한 언행에 불편해하며 비판했다. 하지만 영철은 오히려 자신의 SNS에 “정자라는 사람과 결혼까지 갔으면 큰일날 뻔했다", “정순의 인상을 봐라. 처음부터 싫었다”, “정자가 훼방을 놔서 다른 여성 출연자들과 기회가 없었다” 등 비방하는 발언을 했다.

또 방송에서 눈물을 흘린 정자를 겨냥하는 듯 ‘악어의 눈물’ 사진을 올리며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정자가 SNS에 힘든 상황을 알리자 누리꾼들은 "짝 찾으려고 출연했다가 이게 무슨 일이에요", "상담에 약물치료까지 받다니 제작진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영철 언행 보기 너무 불편했네요”, “본인은 무례한 것을 모르는 건가요" 등의 반응으로 불쾌해하며 정자를 걱정했다.

논란과 관련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나는 솔로’ 3기에 정순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B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방송 송출 이후 제작진과 국정원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하 ‘나는 솔로’ 영철 인스타그램 전문.

#나는솔로#나는솔로4기영철#707특임대#리얼#다큐+예능#스텝님들♥#피디님들♥#작가님들♥#시청자님들♥#나의소중한지인분들♥#상처받지않기를...#악한사람에겐 강하고 선한사람에겐 약하자!#초심불변#진실은 언젠가는 꼭......#나는솔로4기출연진사랑하는8명의동생들♥

‘나는 솔로’ 4기영철입니다

우선 저에게 많은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시청자분들에게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송촬영은 시작전부터 이미 다 마친 상황입니다

영철이라는 인물에 ‘나는 솔로’ 취지에 맞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출연했던건 사실이고 매순간순간 진심으로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 몇회가 나올지 얼마나 분량이 나올지는 저도 모르고 출연진도 모릅니다.

저희들도 시청자분들과 똑같은 시간에 본방송을 처음 보는 것이지 미리볼 수가 전혀 없습니다.

100프로 리얼다큐예능이라 생각해주시고 끝까지 사랑하는 짝이 나올길 기대해주시고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방송분에 청춘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나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표현해드렸어야 하는데...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과하게 저만의 모습을 표현했던 ~~말투 어투....불편하게 보여드린 모습이 있으셨다면 그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보기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린 시청자분들에게만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당부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 의견이든 저에 대한 악플이나 욕을 쓰셔도 되지만 그건 시청하신 모들분들의 자유입니다.

그것까지 제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시청자님들 입장에서 본 그대로의 느낌이기에 그것 또한 소중합니다.

어떤 욕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단, 제 소중한 가족과 지인분들, 707부대선후배님들, 정말 이 촬영에 고생하셨던 모든 피디님,작가님, 스태프분님들에겐 그 어떤 욕설이나 악플로 더이상 상처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 그렇게 쓰시고싶으시면 차라리 저에게 더 욕하셔도됩니다.

제발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끝 당부말씀으로는 .....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를 싫어하시는 모든 분들, 서로 헐뜯고 싸우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걸로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입니다~

다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 글 올리고 당분간 방송끝날 때까지는 SNS 댓글을 안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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