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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심경 고백, 손가락 모양 논란 후 “인간말종이 돼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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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8. 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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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재재와 제작진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당시 초콜릿 퍼포먼스로 남혐 논란에 휩싸였던 상황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혹시 안산 선수의 문특 출연을 기다리고 계셨나요? 저희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재재와 제작진들은 목동 SBS에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문명특급' 페이 PD는 "언니들이 '안산 선수 섭외해와라' 해서 레인('문명특급' 인턴)이 주접용 A4용지 10장 뽑아서 붙이고 현수막도 하고 롤링페이퍼를 7명이 썼다. 모든 민트 초코 음식 5만원 어치 쓸어왔다. 영상편지까지 찍었다"며 안산을 섭외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재재는 꽃을 들고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고.

실제로 안산은 '문명특급' 팀이 준비한 현수막을 챙겨가며 좋아해줬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런데 우리가 큰 벽을 뚫지 못했다. 나 같아도 전화 오면 바로 끊을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올림픽 선수를 아무도 섭외하지 못했다. DM으로 올림픽 선수들 누구 섭외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분들 다 컨택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재재는 "컴백 맛집으로는 저변을 넓혀갔지만 이외는 속절 없다. 오만했다. 중요한 건 우리를 컴눈명 이후로 구취를 하거나 구독은 해놓고 챙겨보지 않은 사람이 늘었다는 거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연출을 맡은 밍키 PD는 "컴눈명 때 우리가 PPL이 한번 끊겨보지 않았나. 이미 진행되던 PPL이 취소된 것도 있다. 일련의 사건 때문에"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에 재재도 "묘비명에 새길 거다"라고 했고 PD는 "그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도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인력을 뽑아도 팀원들의 인생을 책임 못 질수도 있지 않냐. 그러니까 팀원을 추가하기도 무섭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말하면 백상예술대상에서 발생한 온갖 이슈들로 언니가 인간 말종이 되는 걸 봤다"고 했고 재재도 "온갖 욕 다 먹었다"고 동의했다.

밍키 PD는 "사실 아무것도 없지 않았나. 이렇게 비칠 수 있구나 생각하면서 리얼 다큐나 이런 걸 극도로 안 찍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이에 재재는 "굳이 얘기 나올 거 없애려고 한 거다. 그런 시도들이 우리가 커지면서 당연히 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된다. 당장 망하게 생겼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재재는 또한 "그래도 당시 엄청 힘들어했다"는 말에는 "그런데 ENFP가 금방 잊는다. 생각도 안 난다. 당시에는 우울했는데 금방 잊게 되더라. 여기에서 접을 거 아니면 굳이 조심스러울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아빠가 무소의 뿔처럼 가야 한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제작진은 "백상 이후로 남 눈치를 많이 봤다.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 눈치도 있고 그렇게 3개월을 지냈는데 눈치를 그만 봐야겠다, 원상태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고 재재는 "맞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다 좋아할 수 없다. 그걸 인정하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시행착오를 겪는 게 당연한 거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올림픽을 못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다시 한 번 섭외에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앞서 지난 5월 재재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에서 초콜릿을 먹는 퍼포먼스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퍼포먼스가 남혐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퍼졌고 '문명특급' 측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초콜릿을 집어 먹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특정 논란의 대상이 되는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재재를 비롯한 문명특급 제작팀 모두 크게 당황하고 있다.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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