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 김재홍) 11회에서는 주인공 지윤(한지민 분)이 회사 '피플즈'를 지키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방송은 전국 11.7%, 수도권 1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극중 '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 분)이 200억 대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면서, '피플즈'의 지윤 역시 투자 사기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플즈'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요청과 압수수색까지 직면하며 신용을 잃어버렸다. 결국 지윤은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공지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지윤의 신변에도 위협이 닥쳤다. '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지윤의 집까지 찾아와 소동을 일으킨 것. 이때, 지윤의 오른팔 은호(이준혁 분)가 나서 상황을 진정시키고 지윤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왔다. 이날 밤, 지윤은 별(기소유 분)이 준비한 '슈퍼파워 비타민'과 자장가로 위로를 받았다.
다음 날, 지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또다시 터졌다.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이 재점화된 것. 이는 혜진(박보경 분)이 '피플즈'를 무너뜨리기 위해 꾸민 계략이었다. 혜진은 자금난에 허덕이던 영민을 꾀어 함정에 빠뜨렸고, 지윤을 협박하며 "너는 직원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며 상처를 입혔다. 지윤은 혜진의 말에 마음 아파하며 텅 빈 회사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지윤은 혼자가 아니었다. 은호와 미애(이상희 분), '피플즈' 1팀 직원들이 모여 사태 해결을 위해 뛰고 있었다. 이들은 '이코닉 바이오'가 '피플즈'와의 연관성을 보이기 위해 진짜 직원까지 채용한 의도를 의심하며, 영민과 혜진의 연결고리를 파헤쳤다. 이에 지윤은 큰 감동을 받으며 "회사를 지키는 것이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우회장(조승연 분)은 지윤에게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이미 신뢰를 잃은 '피플즈'는 더 이상 서치펌의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여기에 혜진이 '피플즈' 인수를 조건으로 지윤의 사임을 요구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지윤은 직원들에게 출근을 공지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지윤은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라고 선언하며,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바쳐 일궈온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번 결단은 지윤이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지윤의 결단과 '피플즈'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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