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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성별 확정 수술 당시 고민 털어놔 "출산 포기하고 여성으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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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4. 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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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트랜스여성 방송인 풍자가 성별 확정 수술 당시를 떠올리며 출산 포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24일 U+모바일tv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립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풍자는 "나는 한국에서 성별 확정 수술을 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풍자는 "우리는 수술을 하면 출산 관련해서는 싹 끝나는 거다"라고 언급하며, "그래서 (의사가) '나중에 아이 없어도 괜찮으시겠냐'고 계속 물어보더라. 그 얘기를 거의 한 시간을 물어봤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풍자는 의사로부터 수술 동의서에 사인하기 직전까지 출산 포기에 대한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풍자는 출산을 포기하고 여성으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한혜진 MC가 "나는 풍자가 아이를 상상해 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풍자는 "나는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풍자는 "내 인생에 아이는 없다"며 "나는 여자로 살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아이는 나에게 없는 일이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풍자는 산부인과에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선생님이 '풍자 씨 임신..'하다가 '죄송합니다'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풍자는 이에 "죄송할 일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건데 왜 죄송하냐"며 "나는 임신보다 더한 걸 선택한 건데, 나는 그걸 알고 시작한 거다"라고 속내를 토로했다.

풍자는 출산 포기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 사는 삶에 감사함을 표했다. 풍자는 "난 여기까지도 너무 감사하다"며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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