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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 '암행어사 제도' 폐지…'과도한 소명'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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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4.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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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이하 이담)가 팬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암행어사 제도'를 폐지하고 부정 티켓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담은 9일 아이유 팬카페에 공지를 올려 "아이유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해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담은 지난달 아이유 콘서트 예매 과정에서 부정 티켓 거래 관련 정황 등을 신고하면 포상하는 '암행어사 제도'를 운영했다. 그러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해 피해를 입은 팬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이담은 '암행어사 제도'를 폐지하고 부정 거래·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예매 과정에서 관객에게 소명 절차를 요구하는 경우, 기존의 과도한 절차 대신 간소한 절차로 대신하고 부정확한 소명 기간 요구로 심적 부담을 느끼게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등 부모 등이 대리 티켓를 해준 경우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 역시 간소화하겠다고 했다.

그간 온, 오프라인 상 티켓 프리미엄 거래 및 부정 티켓을 강력히 막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한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역시 페널티 적용 등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담은 "공식 채널 내 공지된 '팬 에티켓 가이드 안내'대로 아티스트의 신변을 위협 및 사생활을 침해한 경우는 금번 영구 제명 해제 명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 팬 A씨가 블로그에 지난달 초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 '2024 아이유 허(H.E.R.)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 예매에서 자신이 '부정 거래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면서 소속사·멜론 티켓 등에 대해 일부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담은 A씨 사건과 관련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담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속사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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