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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아내 서하얀 공개, 18살 차이 부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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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3.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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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임창정♥서하얀 부부는 방송 출연으로 어떤 오해를 풀고 싶었던 걸까.

지난 28일 임창정♥서하얀 부부는 SBS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 출연해 최초로 결혼,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재혼하던 2017년, 이미 세 아이의 아빠였던 임창정이 18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다는 소식은 많은 갑론을박을 낳았다. 두 사람이 사랑해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체로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게 사실. 지금으로 따지면 현실판 '신사와 아가씨'나 다름 없는 소식이었다.

뒷말이 많아서였을까, 임창정 가족의 미디어 노출은 소극적이었다.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SNS를 통해 조금씩 공개되는 일상은 많은 화제로 이어졌지만, 넘쳐나는 일상 예능에 얼굴을 비춘 적은 없다.

때문에 임창정♥서하얀 부부의 '동상이몽' 출연은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방송 일주일 전 공개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은 다른 예고편에 비해 월등히 높은 1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선공개 영상 역시 70만회 이상 조회됐다.

방송에서 아내와 나란히 앉은 임창정은 "처음에는 욕을 많이 먹어서 숨어서 지내자 했다. 그런데 숨어 있다 보니 오해의 골이 깊어졌다. 이런 오해들을 풀고자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자”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장훈은 "요즘 엄청 (나이차 나는 커플) 많은데 저걸로 누가 욕을 하냐"라고 의아해했고, 이에 김구라는 "기본적으로 나이차가 나니까 사람들이. 욕을 진짜 심하게 하기보다 '임창정 도둑놈이다' 뭐 그런 거다"라고 덧붙였다.

"오해를 풀고 싶었다"라고 하니 18살 나이 차이를 뛰어 넘어 서로를 배려하고 오형제 육아를 함께 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임창정♥서하얀 부부는 전통적인 성역할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고, 나아가 방송은 이것을 더욱 극화해 보여줬다. 결혼 전 이들을 뒤따르던 걱정과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임창정은 아침부터 아내 서하얀에게 '창정이 정식'이라는 7첩 반상을 요구했다. 영상을 보던 서하얀은 매일 아침 음식을 새로 한다면서 "냉장고에 들어간 음식은 거의 안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희는 "저 정도면 저녁 메뉴다"라고 했고 다른 MC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김구라는 "옛날 어머니들 같으면 집에서 살림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이도 많고 쉽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큰 아들들 골프 연습 갈 준비를 하는 동안 막내 두 명 등원 준비 좀 해달라는 서하얀의 부탁에 임창정은 "내가?"라며 당황한 듯 고개를 끄덕였고 곧 "뭘 어떻게?"라고 생각에 잠겼다. 서하얀이 아빠가 준비를 도울 거라고 하자 아들 준재는 "왜 아빠가 도와줘?"라고 말했다. 이후 임창정은 미숙하게 아들들 등원 준비를 도왔다.

서하얀은 막내 아들들과 임창정이 어색한 이유를 "제주도에 살 때는 (임창정이) 2주에 1번 집에 오고, 오면 너무 피곤하니까 쉬게 놔두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이러한 장면들을 집안일에 능숙한 아내, 큰아들 같은 남편으로 포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구시대적일 뿐이다. 서하얀은 최선을 다하고 임창정 역시 서하얀에게 고맙다고 하니 다른 가족의 행복에 왈가왈부 할 수 없지만, 이들이 "오해를 풀고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는 말에는 의문이 남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로써 오해는 더이상 오해가 아닌 게 되지 않았나. 혹여 제작진 측이 '동상이몽' 방송 취지에 맞는 생활만을 편집해 과장하고 강조한 것이라면 이 역시 시대착오적이라는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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