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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우크라 출국, 출국 전 SNS 통해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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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3. 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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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37)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최근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6일 이 전 대위는 개인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 당신이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언제나 인생의 패배자들이 당신을 질투하여 당신을 비방하고 밑으로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근은 "우크라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48시간 이내 계획을 수립하고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하여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여행 금지 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라는 이근은 "하지만 처벌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이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근은 "무식한 사람들은 보안을 이해 못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저의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저희의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면서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이렇게 발표를 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의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으며,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을 받겠다"며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 임무가 끝나면 한국에서 뵙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3일부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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