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결혼 발표, 콘서트 도중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 알려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SS501 출신의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현중은 27일 열린 '기프트 콘서트-하고 싶은 말'에서 "어떻게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후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곁을 지켜준 분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결심을 하게 되었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김현중은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 보니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 동안 묵묵히 옆을 지켜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렇게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오늘이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이 계속될 때, 팬들의 응원과 사랑과 믿음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고 인생의 후반전을 새로 시작해 보자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는 김현중은 팬들을 위해 지금까지 치열하게 살며 자신을 다그쳐왔다고 고백하며, 어떻게든 잘 이겨내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김현중은 "팬들이 주신 사랑과 무한한 응원을 생각하면 단순한 글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이 오히려 평생의 후회가 될까 봐 이번 공연을 빌미로 여러분들께 전하기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고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된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지금까지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는 직접 마주해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현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 무료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