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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딸 혜정에 장문 편지 "네가 있어 힘든 일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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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2.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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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딸에게 쓴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함소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편지'라는 단어에 해시태그를 건 후 이어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서 함소원은 "혜정아 엄마는 네가 아마도 생기기전부터 너를 기다렸던것 같구나, 중국에서 10년동안 혼자서 생활할 때부터 아니 어느 순간부터 아니 계속 외로웠던 것 같다"며 "알 수 없는 외로움과 알 수 없는 허전함, 아마도 그런 것들이 엄마를 더더욱 병원을 찾게 하고 난자를 얼리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함소원은 "아빠를 만나고 너를 가지고 너를 가졌다는 행복 보다는 내 나이 43세라는 두려움과 주위 사람들의 위험한 말에도 너는 무사히 나에게 와 주었지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의 아빠와 살면서 부딪칠 때 엄마가 일 하면서 기가 막히게 힘들 때 혜정이의 '엄마~' 부르는 목소리에 '뭐가 중한디'라는 생각을 떠올린다, 당연히 혜정이가 젤 중하디"라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함소원은 "어쩌면 나에게만 온 것 같은 억울한 힘든 일을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니가 있어서, 엄마는 지금도 두렵지 않구나"라며 "앞으로 엄마는 더 열심히 살 거다, 모자란 것이 있으면 고치고 공부할 것이 있으면 채우고 너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게을리하지 않을게"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딸의 어린이집 졸업식을 맞이하며 느끼는 감상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의 딸 혜정이는 졸업복으로 보이는 귀여운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함소원은 이어진 글에서 "엄마도 열심히 한평생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신 울엄마를 제일 존경하는데 혜정이도 나중에 엄마를 제일 존경한다고 할 수 있게 엄마도 혜정이 더 잘 키워야겠다, 인생 첫 졸업 너무 축하하고 우리 이쁜 혜정이 내 딸아 사랑한다, 우리 혜정이 첫 졸업을 축하하며"라고 덧붙였다.

또한 "졸업식 때 울면 나이들어 애 낳아 주책이라고 할까봐 집에 와서 문 닫고 사진 보며 눈물 나서 힘들었다, 넌 적당한 나이에 시집 가고 적당하게 애 낳아, 엄마가 힘 닿는 때까지 봐줄게, 또 사랑한다"며 "여러분들도 혜정이 같이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초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으며, 그해 12월 딸 혜정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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