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옥문아들 출연, 정은지 "담배 연기 장면...말없이 TV만 보셨다고 하더라"

[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에이핑크 멤버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드라마 속 흡연 장면 비화를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 박초롱, 김남주, 오하영이 출연했다.

정은지는 최근 종영한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술과 담배를 거침 없이 즐기는 인물 '강지구'를 연기했다. 그는 "본가에 미리 연락해서 '담배 연기 장면 금연초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도 내 이야기를 잊고 식사 중 드라마를 보다가 충격을 크게 받으셔서 밥도 못 드시고 말없이 TV만 보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찰졌던 욕 연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정은지는 "철저한 연습으로 나온 장면"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욕을 감탄사처럼 하는 애드리브를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나중에는 욕심이 생겨 욕을 어느 대사에 또 넣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술꾼도시여자들 드라마 촬영 때 실제 술을 마시며 연기하기도 했던 정은지는 "주량은 평균 2병에서 3병 정도인데 소주 6병에 맥주 12병까지도 마셔봤다"며 엄청난 주량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