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박현규, 울랄라세션에 '올어게인' 勝…윤성 vs 배인혁, 록 정면승부

연예in뉴스

by 메디먼트뉴스 2022. 2. 15. 00:18

본문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싱어게인2' 박현규가 울랄라세션을 상대로 올어게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윤성이 배인혁과의 록 정면승부에서 승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는 이름을 공개하는 톱10 명명식과 세미파이널 톱6 결정전이 펼쳐졌다.

앞서 톱10의 남은 두 자리를 결정하는 패자부활전에서는 톱10 결정전 '죽음의 조'(22호 34호 7호 31호)에서 탈락한 34호와 7호가 극적 부활에 성공했다. 이어 톱10에 진출한 10명의 참가자는 숫자 대신 자신의 이름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명명식' 무대에 올랐다. '싱어게인2' 톱10에는 김소연(7호), 윤성(17호), 울랄라 세션(22호), 신유미(31호), 김기태(33호), 나겸(34호), 박현규(37호), 배인혁(63호), 서기(64호), 이주혁(73호)이 올라 이름을 공개했다.

톱6를 결정하는 세미파이널은 참가자들끼리 직접 지목해서 선후공을 정하는 1대 1 대결로 펼쳐졌다.

가장 먼저 '가정식 로커' 윤성과 '오골계 로커' 배인혁의 록의 진검승부를 예고하며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윤성은 배인혁의 '그냥 우리 둘이 할까?'라는 농담에 배인혁을 지목했다고. 배인혁은 가창력으로는 윤성을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하며 "다른 매력으로 한 표 차이로 이기는 게 목표다"라고 외쳤다. 이에 윤성은 배인혁을 오골계가 아닌 토종닭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며 기선을 제압했다.

밴드 '아프리카' 보컬로 20년 동안 활동했다는 윤성은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무대라고 전하며 "어깨도 무겁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멋지게 해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해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무대 중간에 가사를 잊는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배인혁은 숫자 뒤에 숨어 오히려 용기가 생겨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시원섭섭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밴드 로맨틱펀치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공개하는 무대에 설렘을 드러냈다. 배인혁은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선곡, 일렉기타를 연주와 함께 재해석한 무대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가창력 돌직구의 윤성, 끼로 똘똘 뭉친 변화구의 배인혁이 전혀 다른 록으로 멋진 대결을 펼친 가운데, 윤성이 5:3으로 승리, 최종 파이널에 진출했다.

두 번째 대결은 박현규와 울랄라 세션(김명훈 박승일 최도원)의 대결이었다. 울랄라 세션을 과감하게 선택한 박현규는 연습생 시절 과거 울랄라 세션의 오디션 우승곡의 가이드곡을 불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현규는 "여기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공에 나선 울랄라 세션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다. 가사가 울랄라 세션에게 위로가 됐고, 힘이 됐다고. 울랄라 세션의 김명훈은 "울랄라 세션 이름으로 하는 인생의 2막인 것 같다"고 전했다. 울랄라 세션은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이며 섬세한 무대 연출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벗고 무대에 오른 박현규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했다. 박현규는 가수의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 때문에 한동안 가족과 멀어졌다며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이 공존했던 때, '천일동안'으로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집안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반대했던 아버지의 속사정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죄송하다'고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박현규의 애절한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종 결과 박현규가 올어게인을 획득하며 최종 파이널에 진출했다.

한편 JTBC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