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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독' 박종환, 지인에게 전 재산 사기당하고 생활고 겪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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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2. 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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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스타 축구감독으로 유명했던 박종환이 전 재산을 잃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히딩크 감독 이전에 대한민국에 첫 4강 신화를 안긴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박종환 감독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 감독은 축구 역사의 산증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한국 여자축구 연맹 초대 회장이자 성남FC 초대, 최고령 감독을 역임한 이력도 있다.

그럼에도 박 감독의 상황은 넉넉지 못했다. 그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지만, 한 달 생활비는 연금 30만원과 아들이 주는 용돈 30만원이 전부라고. 화려한 이력에 비하면 소박한 수준이다.

이에 보호자는 과거 박 감독이 극단적 선택을 언급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친한 사람 7~8명에게 있는 걸 다 줬는데, 한 푼도 못 받고 얼굴도 못 보고 있다"라며 "그렇다고 내가 전화 같은 건 안 한다. 네가 가져갔으니 언제든 가져오라고 한다. 비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고 해 사기당했음을 알렸다. 그럼에도 자존심 강한 성격이라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떠도는 삶을 살았다고.

생활고를 겪는 와중에도 축구를 향한 박 감독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레전드'였던 그는 이제 시니어 축구팀으로 무대를 옮겨 감독으로 또 한 번 활동 중이다. 박 감독은 "다시 태어나도 축구인을 하실 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인들 역시 그의 활동을 응원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독특한 인생들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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