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KBS2 ‘연모’가 시청률 왕좌를 수성한 가운데, SBS ‘그 해 우리는’이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는 ‘연모’였다. 이날 ‘연모’ 17회는 전국 기준 8.4%를 기록했다. 16회(8.8%)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날 방송된 ‘그 해 우리는’ 1회는 3.2%를 기록했다.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이후 3년 만에 재회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SBS가 ‘홍천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편성한 월화드라마다. 다큐멘터리를 매개로 이어졌던 인연이 10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첫 방송에는 주인공들이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나 5년 연애 끝에 헤어지고 성인이 돼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티격태격하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설렌다는 평과 함께 지나치게 흐린 필터가 몰입을 해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풋풋한 분위기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송윤아 컴백작인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3회는 2회(1.8%)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이하 전국 유료라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널A 역대 최고 시청률로 출발한 ‘쇼윈도:여왕의 집’은 불륜, 치정 소재를 긴장감 있게 다루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옥택연과 김혜윤의 퓨전 사극인 tvN ‘어사와 조이’ 9회 시청률은 4.5%로 집계됐다. 8회(4.3%)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코믹한 분위기 속 갈등 구조가 명확해지고 로맨스가 힘을 얻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JTBC ‘아이돌 : The Coup’은 1%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9회는 0.7%를 나타냈다. 8회(0.8%)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극 후반에 치닫고 있으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소재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시청률 침체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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