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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남편때문에 서러워서 눈물 "지금 남편과 만나서는 엄청 많이 싸우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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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1. 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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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연애도사2'에서 안무가 배윤정이 11세 연하 남편 때문에 서러웠던 마음을 눈물로 토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안무가 배윤정과 축구선수 출신 서경환 부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배윤정은 "이전 남자친구들과 거의 싸운 적이 없었다. 싸우는 걸 싫어해서. 그런데 지금 남편과 만나서는 엄청 많이 싸우는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 항상 크게 화낼 때를 보면 자기가 싫어하는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역술가 박성준은 "이들 부부의 가장 큰 문제는 불통이다. 소통이 겉돈다"라고 지적했고, 배윤정은 "우리가 서로 싸울 때 보면 CCTV 달아놓고 누구한테 보여줘 보자 이런 얘기 나올 정도로 네가 그랬네, 내가 그랬네 하며 싸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역술가는 "남편이 되게 예민하고 분석하는 걸 엄청 좋아한다. 또 내가 지배하려는 욕구, 명예를 갖고 싶어하는 욕구가 같이 있다. 내 얘기를 따라주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고 그런 아내를 제압하려는 욕구가 있다"라고 풀이했다.

이에 남편은 "제압, 압도는 아니다. 살짝 조금 역전을 바라는 거다"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역술가는 "남편은 맞추기 어려운 성격이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힘들다. 아내의 태도, 나한테 정성을 보이는지 사사로운 모습, 단어 선택 이런 거 하나로 화가 날 수 있는 예민함을 갖고 있다. 그 부분에서 조금 벗어나셔야 한다. 나의 아내이고 내 자녀의 어머니이고 하니까,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배윤정은 "말씀을 정확하게 해주셔서 소름 끼친다.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공감하며 "남편과 말싸움이 안 된다. 굉장히 분석적이고 하나하나 꼬치꼬치 다 기억해서 오히려 저는 피하게 된다. 남녀가 뒤바뀌었다. 남편이 쏘아붙이면 상처를 받고, 그래서 '나도 똑같이 해봐?' 싶다가 그러면 우린 못 만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서 참는 거다. 그러다 보면 서럽고 눈물나고 그런 게 있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배윤정은 "진심을 잘 몰라주는 거 같다. 제 이미지가 세니까 '남편 잡고 살겠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살아' 이런 얘기 하는 게 솔직히 많이 속상하긴 하다. 그런 게 다는 아닌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절대로 남편을 무시하고 있지 않다. 그 얘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라며 "저는 절대 무시 안 하는데, 남편이 그런다고 생각해서 그게 너무 속상했다. 절대 무시한 적 한 번도 없는데 남편은 화가 나면 네가 날 무시하고, 네가 날 남편으로 인정 안 해주니까 그런 분노가 있다고 하더라. 그렇게 느끼게 한 저도 싫고 근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으니까, 속상한 적이 많았다. 본인이 듣고 싶은 대답이 있는데, 제가 그걸 못해주면 예민해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제가 2018년까지 일이 잘 되다가 2019년, 2020년 운영했던 축구 교실이 한 번 내려앉고 이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힘들다 보니까 그 부분에 꽂혀 더 생각하고 예민했던 거 같다. '무시'라는 말을 직설적으로 쓰면서 많이 싸웠다. 올해 여름부터는 그러지 않았다"라고 털어놓으며 배윤정의 손을 잡았다.

이어 그는 "아내의 육아하는 모습을 보니 완벽한 엄마더라. 사실 우리가 싸우는 건 고민이 아니고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아내가 저로 인해 결혼 잘했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제가 부족한 게 많아서 그게 고민이다. 정말 아내를 보며 감동도 많이 하고 '나는 많이 부족한 아빠구나', '맞춰가야겠다', '노력해야겠다'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기다. 지금 이대로만 건강하게 아픈데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윤정은 그런 남편에게 "잘하고 있다. 노력하면 된다"라며 "오늘 진짜 힐링을 하고 간다"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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