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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탈락자 발생, 방송 한 시간 만에 첫 탈락자 나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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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1.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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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MBC X 웨이브(wavve)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이 방송 한 시간 만에 첫 탈락자가 나오는 충격적 전개로 눈길을 모았다.

1일 첫 방송된 MBC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10인이 최대 상금 3억을 쟁취하기 위해 피의 저택에서 게임을 시작한 가운데 첫 챌린지부터 탈락자가 발생, 불합리함의 끝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1%(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인의 플레이어들이 통성명을 나눈 후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했다. 하지만 자기소개 후 1시간 만에 첫 챌린지 주제로 ‘탈락자 투표‘가 공지되자 모두가 멘탈 붕괴에 빠졌다. 서로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이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플레이어를 투표로 떨어뜨리는 미션을 받은 것. 이에 이상민은 “미친 거 아니야?”라고 경악했고, 서바이벌의 대가 장동민 역시 “사탄들이 모여 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첫 챌린지에 당황하는 듯했지만, 앞으로의 탈락자 투표에 대비해 1일차부터 은밀하게 연합을 형성했다. 또 일부는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기도 했다. ‘더 지니어스’ 출신 최연승은 플레이어들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투표를 하려고 하자 재투표 가능성까지 내다봤고, 정근우는 “이미 정해진 룰인데 앞으로의 상황까지 예측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직접 경험하고 부딪쳐보는 게임 방식을 택했다.

한 마디로 탈락자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플레이어들은 몸을 사렸고, 최연승은 꿋꿋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5MC는 탈락을 두고 흔들리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면까지 고려하는 최연승에게 감탄하며 격한 리액션으로 호응했다.

살얼음판 같은 곳에서 첫 탈락자가 발생했다. 허준영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을 보여주지 못한 사람을 찍었다고 의견을 어필했고, 상대적으로 말이 없던 이나영이 8표로 몰표를 받으며 탈락자로 선정됐다.

이에 이나영은 “비참하고 짜증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고, 플레이어들은 물론 5MC까지 불합리하고 허무하게 탈락자가 배출됐다는 것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모두를 경악하게 하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나영이 안내받은 곳은 피의 저택 바로 아래에 위치한 지하실이었기 때문. 그는 새로운 환경에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위로 올라갈 기회를 노렸다.

드디어 나타난 지하 공간에 5MC는 “대박이다! 내가 얘기했잖아! 그래서 ‘피의 게임’이야? ‘기생충’이잖아”라고 경악했다. 더불어 박지윤은 “플레이어를 떨어뜨리라고 했으니, 지하공간으로 떨어뜨리란 뜻이었구나”라며 “한 사람을 밑바닥으로 떨어뜨려서 피의 전사로 만드는 과정 같다”고 불공평한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곰팡이 무늬가 있는 지하 창고에는 저택과는 또 다른 불합리한 규칙이 존재했다. 의복과 화장실 이외의 시설과 물건을 일절 제공하지 않는 이곳에서는 외부와 접촉이 완벽하게 금지된다. 또한 메뉴판에 있는 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으며 각각 1만 원, 1000 원, 100 원으로 나뉘는 골드칩, 실버칩, 구리칩을 화폐로 사용한다.

이나영은 첫 챌린지에서 진행된 투표용지를 받고 자신이 몰표를 받은 것에 분노하고 황당해했다. 더불어 피의 저택에서 플레이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자 욕설과 함께 올라갈 기회를 잡기 위한 복수심을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누울 자리를 정돈하고 개당 100원을 벌 수 있는 피자 박스 접기에 집중했고, 박지윤은 “위에서는 좋은 것들이 주어지는 데 이곳에선 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잘 자리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여파가 끝나기도 전,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실제 작년 연봉에 해당하는 게임 머니를 지급받아 눈길을 끌었다. 규칙에 의해 지급받은 1등과 꼴등의 금액 차이는 무려 8000만 원으로, 잔인하도록 불평등하고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인 상황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게임 내내 여유 넘치던 정근우의 연봉이 무려 3억 5000만 원으로 밝혀져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규칙 중 하나인 ‘히든 메뉴판’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오픈하려면 무려 2000만 원이 필요하지만 플레이어들은 “게임의 승패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과연 ‘히든 메뉴판’에는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이나영이 피자박스를 접어서 실버칩 5개를 획득, 남은 실버칩으로 컵라면을 구입하자 5MC들은 “(이렇게 해서) 돈을 언제 모으냐”며 불공평한 게임 룰에 탄식했다. 누군가는 수 천만 원 이상의 게임 머니를 받아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누군가는 모든 것을 잃은 상태에서 시작해야 하는 불공정한 상황이 전개됐다. 하지만 지하층은 ‘복수심’과 ‘기회’를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꿈을 꾼다는 복선이 존재, 어떤 반전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피의 게임’은 최대 상금 3억을 꿈꾸는 가진 자들과 평균 이하의 곳에서 가진 자들의 곁으로 가기 위해 칼을 가는 이들의 서바이벌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9인의 플레이어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피의 저택에서 생존과 상금을 위한 두뇌 싸움을 펼치고, 탈락한 플레이어는 지하실에 숨어서 외로움과 의식주와 싸우며 올라갈 기회를 얻기 위한 스스로와 싸움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과연 이나영이 피의 저택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있다면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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