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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백스피릿 제작발표회, "술을 마시다가 술 이야기를 하니 재밌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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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9.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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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쿡방'의 신세계를 연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한국의 '술'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27일 오전 넷플릭스 '백스피릿'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개최됐다. 행사에는 백종원과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백스피릿'은 백종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 매회 다른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미처 몰랐던 술에 대한 모든 것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다.

'집밥 백선생3',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통해 백종원과 호흡했던 박 PD는 "백종원과 대화를 나눌 일이 많았는데 술에 관한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푸는 것을 보고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면 좋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스피릿'이 가진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 증류주, 더 넓게는 술을 의미한다"라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백종원이 해외 음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백스피릿'은 누군가와 함께 술을 즐기며 풀어가는 형식이다. 영혼을 담아 '백스피릿'으로 지었다"고 '백스피릿'의 뜻을 짚었다.

"넷플릭스 시청자인데 출연자로 나오니 신기하다"고 말문 연 백종원은 "밥을 먹을 때 밑반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더 맛있어진다. 술을 마시다가 술 이야기를 하니 재밌어하더라"라며 "촬영이 끝날 때 되니 영혼이 나가더라"라고 너스레 떨었다.

제작진은 백종원과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초특급 게스트를 '백스피릿'으로 초대했다. 1화는 가수 박재범과 로꼬, 백종원의 대학 친구, 2화는 배우 한지민이 게스트로 나선다.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를 다룬 3, 4화는 배우 이준기, 나영석 PD가 함께했다. '다름'이란 키워드로 펼쳐진 5화에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등장하며, 배우 김희애가 6화 게스트로 백종원과 맥주 브루어리를 찾을 예정이다.

박 PD는 "'백스피릿'을 본 시청자가 '술 한 잔 하고 싶다'고 느꼈으면 했다. 그러려면 백종원과 함께하는 사람이 술자리를 그대로 즐겨야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잘 즐겨주셔서 만족스러웠다"고 되돌아봤다.

게스트 섭외 이유를 놓고는 "있는 그대로의 술자리를 담고 싶었다. 백종원과 술을 잘 즐길 사람을 찾았다"라며 "경험에 따라 가질 수 있는 생각이 다양하다. 각 분야의 대표를 모시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처음만 어색했다. 제작진이 카메라가 안 보이게 해줘서 촬영하다가 까먹었다. 둘이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영혼이 자유로워져서 별 이야기를 다 했다. 힐링을 많이 받고 공부도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MC 박경림은 백종원을 향해 "술을 잘 못하는데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술을 어떻게 마시면 좋은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조금씩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음식과 먹길 권한다. 맛있는 우리 술과 음식 궁합이 나온다. 안주도 잘 맞춰 먹어야 한다"라고 답하고는 "공복에 보면 안 된다. 큰일난다"라며 웃었다.

'백스피릿'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백종원은 "술을 같이 먹는 것처럼 즐기기도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보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즐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은 오는 10월 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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