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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빗댄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의원 아들...조롱하는 패러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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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9.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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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논란에 휩싸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자신을 빗댄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오십억 게임’이라며 이를 조롱하는 관련 패러디가 생겨났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현재 ‘오십억 게임’이란 패러디 이미지가 공유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 포스터 글자에서 ‘징’의 받침 글자 ‘ㅇ’이 ‘ㅂ’으로 바뀌었고, ‘ㅈ’에 썼던 삼각형 모양은 그대로 ‘십’의 ‘ㅅ’이 됐다. 또 ‘어’와 ‘게’의 높이가 서로 달라 ‘억’과 ‘게’로 동시에 읽히도록 했다. ‘오십억 게임’ 글자 하단에는 곽 의원과 곽씨의 얼굴 사진도 들어간 상태다.

이를 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해당 패러디 포스터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오징어 게임 X, 오십억 게임 O”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우승자는 곽상도 아들 내정이다” “오십억 게임은 6년 열심히 일하면 퇴직금으로 50억원 줌” “곽상도 아들 게임 잘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날 곽씨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나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버지 곽 의원의 SNS 계정을 통해 “제가 입사한 시점에는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돌이켜 보면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라며 “한번은 운전 중에, 또 한 번은 회사에서 쓰러져 회사 동료가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이라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 입니까. 아니면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 입니까”라 주장했다.

26일 한 매체는 곽 의원의 아들 곽씨가 2015년 6월에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곽 의원 아들 사안이 대선 정국에서 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날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고, 곽 의원의 탈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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