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아는 형님'서 기면증 고백… "상위 10%에 속해...부부싸움·촬영 중에도 자"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모델 이현이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자신이 '상위 10%'에 속하는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2인자' 특집으로 이현이를 비롯해 양준혁, 홍진호, 신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현이는 모델계의 '1인자' 한혜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나는 1인자가 될 그릇이 안 된다. 2인자로 편안하게 길게 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나와의 싸움에서 쉽게 진다. 모든 약속을 어기고, 내일부터 라면을 안 먹어야지 하면 바로 먹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이현이는 슬플 때나 기쁠 때 잔다. 피곤하든 애가 울든 그냥 잔다"고 폭로했고, 이현이는 "맞다. 나는 부부싸움 하다가도 잔다. 기면증이 있다. 실제로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현이는 "이틀 동안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기면증이라고 하더라. 근데 의사 선생님이 진단한 사람들 중에 상위 10%에 속하는 기면증이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현이는 한혜진 덕분에 모델들의 처우가 개선됐다며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혜진 선배가 예능에서 달심하지만 모델계에서 대단한 사람이다"라며 "우리가 모델들이 그렇게 대접을 못 받았다. 호텔에서 쇼를 하면 VIP들이 밥을 먹으면서 쇼를 보신다. 우리는 설비실 바닥에 앉아서 도시락 먹는다. 그런 열악한 환경인데 혜진 선배가 우리 모델들도 의자 다 줘라. 앉아서 밥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 모델이나 했으면 안 들었을 텐데 한혜진이 해서 의자 지급되고 대기실이 생기고 점점 개선됐다. 모델계에서도 압도적인데 예능도 잘됐지 않냐. 처음에 '골때녀' 섭외가 들어왔는데 혜진 선배만 온 거다. 근데 선배가 엔트리를 짰다. 나는 한혜진 선배가 계속 1인자로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한혜진 덕분에 '골때녀'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