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노총각 탈출' 심현섭, 11살 연하 정영림과 4월 결혼…'조선의 사랑꾼' 실제 사랑 결실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개그맨 심현섭(54)이 11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심현섭은 22일, 오는 4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11세 연하의 정영림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근 지인들에게 건넨 청첩장을 통해 "파릇파릇한 봄날 애타게만 기다렸던 결혼"이라며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심현섭은 지난해 7월부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지인 소개로 만난 정영림 씨와의 러브스토리와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1970년생인 심현섭은 올해 54세, 1981년생인 정영림 씨는 43세로,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왔다.
심현섭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날짜를 이번 설 연휴에 (정림 씨의 집이 있는 울산에 내려가서) 정림 씨 부모님을 뵙고 잡을 생각"이라며 "청송 심씨 일가들도 많고, 고등학교 동문도 크게 있기 때문에 큰 장소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혼을 승낙받은지도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에 검진받는 걸 하고 왔다"고 언급해 2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70년생인 심현섭은 1994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데뷔했다. SBS 공채 5기로 뽑혔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KBS로 이적한 뒤부터 전성기를 맞았다.
KBS2 '서세원쇼'의 코너 '시사 투나잇'에서 정치인, 유명인들의 성대모사로 주목받기 시작한 심현섭은 KBS의 간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사바나의 아침'에서 추장 역을 맡아 수많은 유행어를 쏟아내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는 맹구 역으로 인기를 끌면서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심현섭은 MC로도 활약이 대단했다. SBS '러브 투나잇' 등에서 맛깔나는 진행 솜씨로 사랑받았고, 이후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