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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36년 역사에 막 내린다…“상쾌한 아침” 코너로 이어져

메디먼트뉴스 2024. 6. 11. 16:12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36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KBS 라디오 쿨FM 장수 프로그램 '굿모닝 팝스'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최근 '굿모닝 팝스' 홈페이지에는 "2024년 6월 30일을 끝으로 방송을 종료합니다"라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공지글에서는 "이에 따라 한국방송출판의 '월간 굿모닝팝스' 역시 발행이 종료됩니다. 굿모닝팝스 애청자 및 '월간 굿모닝팝스' 정기구독자분들의 너른 양해 바랍니다"라며 구독 해지 및 환불 신청을 안내했다.

하지만 '굿모닝 팝스'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 측은 "평일 아침 KBS CoolFM '상쾌한 아침' 프로그램의 새로운 코너로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어플리케이션 'KONG'에서 디지털 콘텐츠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굿모닝 팝스'의 종영 소식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최근 긴 역사를 가진 여러 프로그램들이 폐지된 상황에서 더욱 아쉽다.

지난 2일에는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가 51년 만에 종영했고, 올초에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이 10년 만에 시즌제 종영으로 전환됐다. SBS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도 26주년 만에 처음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처럼 옛날부터 사랑받은 프로그램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상황에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프로그램 개편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