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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추모 방송, '마이웨이' 간암으로 별세한 허참 특집 꾸며

메디먼트뉴스 2022. 2. 4. 23:57

[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국민 MC 허참이 지난 1일 별세한 가운데 추모 방송이 눈길을 끈다.

4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故 허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일 향년 73세에 간암으로 별세한 故 허참의 이야기가 다시 그려졌다.

허참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영남상고,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허참은 유명 라디오 DJ인 이종환이 서울 종로에서 운영하던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 MC로 연예계 발을 들였으며 이후 1971년 TBC(동양방송) '7대 가수쇼' MC로 정식 데뷔했다.

이어 1974년 MBC라디오 '청춘은 즐거워', TBC '가요앙코르', ,쇼쇼쇼',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쇼 일요특급', MBC '싱글벙글쇼', '젊음은 가득히', '푸른신호등', '허참과 이밤을', TBS '가요운전석', KBS라디오 '허참과 즐겁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허참은 '도전! 주부가요스타' '젊음은 가득히' '지붕뚫고 하이킥' '빙글빙글 퀴즈' '잉꼬부부 재치부부' '트로트 팔도 강산' '골든 힛트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마지막 출연 프로그램은 작년 11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의 명MC 특집'이다.

허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이 그를 추모하고 그리워하고 있자 TV조선 측은 허참의 방송을 재편성 했다.

당시 방송에서 허참은 "벚꽃 피는 4월에 시작해서 벚꽃 피는 4월에 끝난 '가족오락관'은 내 모든 것을 바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참은 "인터넷에 댓글을 보니까 한 초등학생이 '이제 허참 할아버지는 뭘 먹고 살지? 이렇게 올렸더라"며 "댓글을 보고 '그래 진짜 뭘 먹고 살지?'라고 생각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허참은 "그 시기에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고 나중에 휠체어를 탈 정도로 안 좋아졌다"며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정말 죄송하고 어머니한테 가장 큰 불효를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