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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페미 논란, 양궁협회 게시판 '안산, 보호' VS '페미니스트 의혹 해명'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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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7.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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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안산 선수가 페미니스트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안산 선수를 보호해달라는 내용과 페미니스트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안산 선수는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전과 여자 단체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전 예선을 앞두고 있다.

안산 선수가 주목을 받으면서 페미니스트 의혹도 커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안산의 짧은 머리, 여대 재학, SNS에서 사용한 일부 언어를 두고 페미니스트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시한 것이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양궁 안산 선수와 사격 박희문 선수 등 여성 국가대표 선수가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냐고 묻는 비난성 글이 게재되었다.

안산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네티즌이 “왜 머리를 자르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안산 선수는 “그게 편하다"고 답했다.

또한 안산이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됨으로써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최미선, 기보배에 이어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3명을 배출했는데 사실 광주여대는 체육학과가 따로 없을 뿐 광주여대의 양궁부는 한국 양궁계에서 가장 강력한 유망주 양성소라 페미니스트 논란과 상관이 없는 학교다.

이에 양궁협회 게시판에는 선수가 직접 사과 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폭언과 혐오 발언을 일삼는 무리들에게 반응하지 마십시오, 도를 넘는 비난으로부터 강경하게 선수를 보호해주십시오 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는 금메달을 따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축하 메시지에 대답하기도 하고 개인 SNS에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도를 넘는 비방에 안산 선수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래'라고 적었던 SNS 프로필 소개 글에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는 글을 남겨놓은 상태다.

한편 안산 선수는 2001년생으로 20세이며 2018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였다. 이후 2021년 현재까지 계속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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