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대성, 6년째 친모 찾아… "42년 기다렸는데 1년 못 기다리겠냐"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트로트 가수 김대성이 6년째 생모를 찾아 나서는 안타까운 사연을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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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대성이 빨간 수트를 입고 행사장에서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 후, 무대 위에서 어머니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 엄마를 잃어버리고 할머니 품에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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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 성함은 이렇다. 나이는 59세 정도 됐다.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전해주시고, 들으신 분 있으면 꼭 좀 연락 부탁드린다"며 간절함을 담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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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까지 준비한 김대성은 "어머니가 어디 계신지 생사를 알 수 없고, 제가 갖고 있는 건 사진 하나랑 이름 석 자뿐이어서 찾을 도리가 없다. 그래서 큰 가수가 되려고 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다", "공연 갈 때나 거리 다닐 때 항상 전단지를 들고 다닌다. 좋은 무대에서 중간중간에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 혹시 아시는 분들이, 작은 단서라도 알지 않을까 해서 계속하고 있다"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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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생모를 찾기 시작한 지 6년밖에 되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 어머니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이었다. 김대성은 "어머니가 있다는 자체를 몰랐다. 아버지는 명절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 그냥 오셔서 저희 삼 남매 맛있는 거 사주고 그냥 가셨다", "아버지가 밤에 찾아오셔서, 네가 알아야 할게 있다고 하더라. 삼 남매 중 제 엄마만 다르다고 하더라. 얼마나 울었나, 지금도 그때 그 마음이 있는데, 그때는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며 6년 전 갑자기 알게 된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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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한 방송에서 김대성의 사연을 들은 어머니가 연락을 해오며 반전이 찾아왔다. 그러나 김대성은 착잡한 얼굴이었다. 어머니는 가정이 있어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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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은 할머니의 묘소를 찾아 "할머니, 엄마를 찾았는데도 이렇게 속이 상하네요. 결혼하셔서 신랑도 있고, 따님도 있고 해서, 내가 이렇게 자식이 있다는 얘기를 못 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2~3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42년 동안 기다렸는데 1년을 못 기다리겠냐. 한번 기다려보겠다, 할머니"라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