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가수 고(故) 휘성이 영면에 든다.
지난 10일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난 고 휘성의 발인이 16일 오전 7시 엄수된다. 유족은 발인에 앞서 1시간 전인 오전 6시 영결식을 진행한다.
휘성은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2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1차 소견을 내놨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고인은 사망 5일 후인 15일 KCM과 함께 합동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당초 유가족은 큰 슬픔과 충격으로 인해 장례 절차 없이 부검 직후 바로 화장을 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고심 끝에 빈소를 차리고 조문을 받기로 결정했다.
휘성의 친동생은 "제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라며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KCM, 김태우, 이효리, 영탁 등 가수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이별을 슬퍼했고, 아이유, 브라운아이드소울, 베이비복스, 듀스 이현도, 정준일 등은 화환을 보내며 고인을 애도했다.
휘성은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당시 타이틀곡인 '안 되나요'는 큰 인기를 얻었고, 휘성은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그는 당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그는 '위드 미', '불치병', '굿바이 러브', '사랑은 맛있다', '주르륵', '별이 지다', '인썸니아(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의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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