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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강남 산부인과 사망 사건 전말 공개... 의사의 충격적 범행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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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5. 3.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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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2012년 서울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의 전말이 11일 KBS2 '스모킹 건'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에서는 당시 산부인과 의사의 충격적인 범행을 자세히 다룬다.

2012년 7월 31일, 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몇 시간 후, 한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와 "환자가 죽었다"고 신고했는데, 그는 바로 사망한 여성을 진료했던 산부인과 원장 김 씨였다.

김 씨는 진료 중 환자가 사망했고, 병원에 피해가 갈까 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환자가 잠을 푹 자게 해달라고 부탁해 수면 유도제를 투여하고 병실을 비웠는데, 다시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여성의 몸에서는 김 씨의 정액과 함께 12가지 약물이 검출됐다. 김 씨는 이에 대해 합의된 성관계였으며, 사망할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씨가 투여한 약물 중에는 산소호흡기 없이는 투여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마취약까지 섞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모킹 건' MC 이지혜는 "의사가 순간의 쾌락을 위해 사람을 살리는 데 쓰는 약으로 환자를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했고, 안현모 역시 "푹 자게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곽동규 서울청 광역수사단 경감이 출연해 사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또한,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가 출연해 산부인과 의사가 투여한 12가지 약물에 대해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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