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적인 의상 중 하나인 레아 공주의 황금색 비키니가 경매에서 2억 4천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헤리티지 옥션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에서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고(故) 캐리 피셔가 착용했던 황금 비키니가 17만 5천 달러(한화 약 2억 4천만원)에 낙찰되었다.
이 비키니는 영화 속에서 레아 공주가 범죄 조직의 보스인 '자바 더 헛'에게 노예로 잡혀 갔을 때 착용한 의상으로, '스타워즈'의 콘셉트 디자이너 리처드 밀러의 작품이다. 상의, 하의, 엉덩이 부분의 고리, 팔찌까지 완벽하게 재현된 이 의상은 영화에서 레아 공주가 자바 더 헛을 죽이는 데 사용된 고리로 인해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경매에서는 황금 비키니 외에도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에 등장했던 전투기 모형이 150만 달러(약 20억 7천만원)에 팔리는 등 스타워즈 관련 품목들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처럼 스타워즈 영화 속 소품들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영화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함께 영화의 상징적인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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