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휩싸이면서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방송분이 전면 삭제되는 초강수가 단행됐다.
25일, KBS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웨이브 등 각종 플랫폼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강경준 가족 출연분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는 강경준의 불륜 의혹이 자녀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강경준 부부가 함께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경우 아직까지는 방송분 삭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되어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지난 24일 열린 첫 변론에서 강경준 측은 청구 인낙 결정을 내리며 사실상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강경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인해 방송가는 출연자의 도덕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주 시청자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프로그램에서의 출연자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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