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삼시세끼 출연 소감 "마음이 드릉드릉하다" 발언 논란… 팬 갈등 심화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가수 임영웅이 특정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의 불매 운동과 악성 댓글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임영웅은 28일 소속사 측을 통해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16일 진행했던 유튜브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 나도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하다"라고 말하며 '삼시세끼' 출연을 암시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드릉드릉' 발언이 일부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최근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남성 비하 또는 혐오 맥락으로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경우가 잦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심화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의 '드릉드릉' 발언을 비판하는 글들이 빗발쳤다. 특히 남성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관련 게시글에 2000개 가까운 비판 댓글이 달렸으며, "임영웅의 열렬한 팬인 어머니에게 뭐라고 알려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팬들의 글도 등장했다.

이에 임영웅 팬들은 그의 유튜브 채널에 "단순히 팬들에게 빨리 공개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인데 무슨 문제인가", "악성 댓글은 합의나 선처 없이 고소해달라"는 등의 댓글을 남겨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임영웅의 '드릉드릉' 발언 논란은 팬덤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그의 '삼시세끼' 출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