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사망 후 트라우마 고백…“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요”

카테고리 없음

by 메디먼트뉴스 2024. 6. 28. 08:39

본문

[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61)가 전 남편인 개그맨 서세원(1956~2023)의 사망 이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의 예고편에 등장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과의 상담 과정에서 서세원의 사망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털어놓았다.

오은영이 "아직까지 (서세원의 죽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나요?"라고 질문하자 서정희는 "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요. 날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데 죽기 전 한번이라도 만났으면···"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오은영이 "트라우마라고 느껴지나요?"라고 물었고, 서정희는 "그렇다"고 답했다.

서정희는 과거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서세원 씨는 제가 뭘 해도 사랑해주셨어요. 제가 실수를 해도, 제가 인정하면 용서해주셨어요. 정말 제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정희의 딸이자 변호사 출신 MC 서동주도 함께 출연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운전하다가 길을 잃으면 갑자기 패닉이 온다"고 말하며 서정희의 공황 장애 증상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이에 "맞아요. 이성을 잃어요. 공황 장애가 오는 거예요. 길을 잃으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숨이 막히고, 떨리고, 울고 싶어요"라고 공황 장애 증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하여 1남 1녀를 둔다. 하지만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어 충격을 주었다. 이후 서세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서세원은 이후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2023년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서정희는 현재 건축가 김태현과 연인 관계로 지내고 있다. 앞으로 '금쪽 상담소'를 통해 서정희가 서세원의 사망 이후 겪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