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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사망 전 "무섭다" 남긴 비밀 계정... 버닝썬 관련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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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6. 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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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그룹 카라 멤버였던 고 구하라 씨가 사망 전날 비밀 계정에 "무섭다"라는 글을 남겼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2일 구하라 씨 사망 이후 발생한 금고 도난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하던 구하라 씨는 2019년 11월 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일, 구하라 씨는 가까운 지인들만 아는 비밀 계정에 "무섭다…"라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들은 이에 "언니 나 있잖아. 듬직한 든든한 언니 동생", "무서워 왜 바보야. 늘 네 편이다. 우리 생각해" 등의 댓글을 달며 위로했다.

또한 구하라 씨는 사망 전날 가까운 지인 황씨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그알'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이를 밝혔다. 황씨는 "그날 사실은 (하라에게) 전화가 왔었다"며 "저녁에 ‘밥 먹자’고 했었는데 제가 맥주를 한잔하고 있었고 일반인 친구이다 보니까 하라가 오면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까봐 ‘하라야 그러면 내 생일때 보자’하고 끊고 다음 날 아침에 비보를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하라 씨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자신이 아는 내용을 기자에게 직접 전화해 제보하는 등 관련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고 도난 사건이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구하라 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이 휴대전화가 버닝썬과의 연관성 문제가 있다 없다를 제가 단정적으로 얘기 드리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금고 사건을 되짚어 볼 필요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알'은 금고 도난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그알'에 따르면 범인은 170㎝ 후반대에 날씬하고 건강한 체격을 가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얼굴형은 갸름하고 근시 교정용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구하라 씨 사망 사건과 금고 도난 사건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한, 금고 도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CCTV 촬영 영상을 확보하고 몽타주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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