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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KFA 외국인 감독 섭외 실패에 "결국 한국인 감독 선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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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6. 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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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KFA)의 지속적인 국가대표팀 감독 섭외 실패를 비판하며, 결국 KFA가 한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천수'에 올린 영상에서 "처음부터 임시 감독을 세울 때부터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생각으로 세웠다"고 말하며, "파리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면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을 것이다. 파리 올림픽에 못 가서 날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김도훈 감독 급부상 기사를 봤다. 중국과 싱가포르와 경기를 한 거를 가지고 '급부상'이라고 한다. 이건 한국 감독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는 정리를 하는 것이다. 이런 판을 알고 있으니까"라며 KFA가 외국인 감독 대신 한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FA는 지난 5월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13일 "연봉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한 뒤 우리 상황에 맞는 12명의 후보를 최종 압축했다"고 밝혔으며, 이 12명의 후보에는 국내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 최종예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선정해야 한다.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 감독이 어려지는 추세다.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외국인 감독 선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KFA가 "한국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인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KFA가 발표한 12명의 감독 후보는 "외국인 감독 쇼핑"을 위한 것이며, 실제로는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많은 한국 감독을 찔러 봤을 거다. 외국인 감독 데려오는 게 베스트인데 안 그럴 거면 홍명보, 신태용 감독밖에 없다"며 "그 두 사람이면 나는 콜이다. 나는 지지한다"라고 덧붙여 홍명보 또는 신태용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A매치로 9월 5일 2026 FIFA 월드컵 북중미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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