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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제외 구속 기소…'도주·위험운전치상' 혐의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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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6. 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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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현)는 오늘(18일) 김호중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논란이 되었던 음주운전 혐의는 기소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호중 씨는 지난 4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당시 음주운전 상태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콘서트를 마친 뒤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김호중 씨 측은 사고 발생 7일 후인 4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호중 씨는 유흥주점에서 지인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3일 뒤인 4월 19일에는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적용한 변수값을 활용해 김호중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 당시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지만, 유죄 입증을 위해 면허 정지 수준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호중 씨는 사고 발생 35일 만인 지난 6월 13일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렀다. 피해자 측은 김호중 씨에게 손해배상금 5천만원을 요구했으며, 김호중 씨는 이를 승낙했다.

김호중 씨는 이번 구속 기소로 향후 법적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음주운전 혐의는 기소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논란이 남아있다. 김호중 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대중의 용서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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