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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매출 급락에 분노 폭발… "본사, 이제라도 성의 있는 대응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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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6.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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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방송인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출 급락에 대한 대응 방안을 요구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연돈볼카츠 본사는 2022년 초 가맹점 모집 당시 홈페이지에서 일 최고 매출이 338만~468만 원이라고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개점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12월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에 소매 가격 인상 등을 요구하며 분쟁 조정을 신청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가맹 본부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시간만 끌었다.

더본코리아 본사는 갑의 지위를 이용해 가맹점주의 피해를 키우고 있으며, 이제라도 점주들이 생존할 수 있는 성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규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1~2개월 만에 매출 하락으로 인해 본사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본사는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마치 금전적인 합의를 진행할 것처럼 약속을 어기고 시간을 끌며 점주들이 포기하도록 만들었다."

연돈볼카츠 당곡역점 가맹점주 A 씨: "본사는 신제품 개발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했고, 점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에도 '안 된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심지어 다른 브랜드로 전환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는 연돈볼카츠가 이미 포기한 브랜드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김포라베니체점 가맹점주 B 씨: "본사는 점주들을 모집할 때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다고 했지만, 본사에서 교육한 매니저조차 연돈볼카츠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빵이 눅눅하다는 지적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결국 안 팔려서 단종됐다."

연돈볼카츠 본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기자회견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심각한 불만과 분노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운영과 더본코리아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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