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편스토랑'·'사당귀' 다시 보기 서비스 중단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여파로 출연 프로그램 다시 보기 서비스 중단됐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다. 이 사건 이후 김호중은 출연했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감췄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는 2일 김호중이 출연했던 KBS 2TV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를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의 청원 등이 접수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김호중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규제 수위를 다시 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출연 정지가 결정된 후에도 김호중이 최근 출연한 프로그램의 다시 보기가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김호중 출연분 다시 보기 서비스가 삭제됐다. 하지만 타 방송사인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의 김호중 출연분은 여전히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