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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KBS 영구퇴출 청원 7천 명 넘어…음주 뺑소니 논란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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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4. 5.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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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음주 뺑소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퇴출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봇물을 일으키고 있다. KBS 시청자 센터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30일 내 동의자가 1000명을 넘으면 KBS 측에서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22일 오전 11시 기준, 김호중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 중 2건이 이미 동의자 1000명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비슷한 내용의 청원들을 합산하면 동의자 수는 7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시청자들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 사실 거짓말 등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1300여 명이 동의한 청원을 올린 시청자 A씨는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퇴출시켜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썼다. 또 다른 시청자 B씨는 2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은 청원에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한 이런 사람을 공인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김호중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또한,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호중은 21일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포함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사회적 비난이 봇물을 일으킨 후 늦은 뉘우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KBS는 17일 김호중을 출연시킨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을 편집 방송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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