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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23세 결혼 이유? 넘치는 승부욕 "여배우들과 경쟁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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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2. 3. 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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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배우 한가인(사진)이 전성기를 맞이하던 23세에 연정훈과 빠른 결혼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선 MC들이 ‘무한 경쟁 사회’가 주제로 다뤄졌다.

이날 한가인은 승부욕의 화신이라고 스스로를 언급했다. 배우로서 가진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일을 할 때 비슷한 나이 또래의 비슷한 역할이 들어오는 배우들이 있다”라며 “사람들은 경쟁자라고 생각 안 하는데 나는 그 배우를 보면 내 경쟁자인 것 같았다. 그래서 경쟁이 너무 싫어서 이 리그에 참여하지 않고 빨리 결혼을 했다”고 원치 않는 경쟁의 결과보다 마음이 편해지는 쪽을 선택한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난 그냥 ‘졌다’라는 말이 싫다. 저는 승부욕이 엄청, 너무 많이 세다. 그래서 승부 자체를 피한다. 지면 분하니까. 내기도 싫고, 운동도 싫고. 그래서 골프 이런 거 절대 못 친다. 지면 정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록과 관련 없는 혼자 하는 운동만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혼여행으로 칸쿤을 갔는데 엄청 더운 곳이지 않나.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호텔 1층에 탁구대가 있길래 ‘재밌겠다’ 는 생각에 남편과 탁구를 친 적이 있다”며 “저는 잘 못 치는데 남편이 자꾸 제가 못 받게 멀리 치고, 더운데 멀리서 공을 가져오게 하고, 자꾸 웃는 거다. 신혼여행인데도 나중엔 제가 뚜껑이 열려서 ‘이제 그만 웃어’라고 화를 냈다. 그랬는데도 남편이 계속 웃으니까, 탁구채를 내려놓고 방으로 올라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승부욕에 불탄 한가인은 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그는 “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이면 저랑 비슷한 역할이 들어오는 배우들이 있지 않나. 어릴 때 일할 때는 그 배우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저 사람이 내 경쟁자인 것 같다’고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저들이 경쟁자라고 생각 안 하는데”라며 “이 경쟁이 너무 싫어서,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러지는 성격이라, 난 그냥 이 리그에 참여를 안 해야겠다 싶었다. 경기를 안 해서, 그냥 빠져서 ‘순위에 올리지 않겠어’라는 생각에 빨리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한가인은 너무 잘하고 싶고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100이 아니면 90~60은 안 한 거 같은 것”이라고 진단하며 “그래서 나는 그냥 차라리 제대로 못해서 창피하느니 '안 할래' 하고 출전을 포기하는 거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80~70점을 맞느니 0점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며 “이것도 자기를 지키는 방어기제 중 하나”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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