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22살 기억 돌아와...박하나 임신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영국; 22살로 돌아갔을 때 기억이 돌아온 가운데 조사라가 임신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친모의 정체를 알게 된 박단단(이세희 분)과 기억이 돌아온 이영국(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애나킴(이일화 분)과 친자확인검사결과를 확인한 후 아빠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아빠 애나 대표님이 우리 다 속였다. 애나 대표님이 내 친엄마라고 생각하니까 소름이 끼친다. 나 미국 못 간다"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엄마의 존재를 자신만 빼고 모두 알고 있었다는 사실 마저 알게되며 더욱더 충격에 빠졌다.

집을 나온 박단단은 바닷가에서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이영국은 "박선생 이렇게 힘들면 나한테 오지 왜 이러고 있어요"라며 속상해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데려와 보살폈다. 박수철은 이영국의 집에 찾아와 딸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이영국은 “박선생이 아버님 소유물이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그의 청을 거절했다.

이후 박단단은 집 앞에서 기다리던 아빠 박수철을 만났다. 배신감에 차오른 그는 "나 아빠를 위해서 힘들지만 회장님이랑 헤어졌어. 근데 아빠는 날 속였어, 나 이제 아빠 못 믿어. 이젠 회장님만 믿고 살 거야. 회장님이 결혼하자고 하면 결혼까지 할 거야, 그러니까 이제 이런 일로 찾아오지 마"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애나킴 역시 박단단에게 찾아갔다. 그는 "엄마가 너무 미안해서 엄마라고 말할 수 없었어. 이제라도 갚아주고 싶어"라며 사과했지만, 박단단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다. 이후 이영국을 찾아간 애나킴은 "이제라도 단단이 행복해 주고 싶다. 그러니까 단단이 나랑 같이 미국 갈 수 있게 네가 좀 도와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영국은 "누나가 그런 부탁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누나는 박 선생에게 아무런 자격이 없어. 나 박선생이랑 결혼할거야. 상처 입은 박 선생, 내가 행복하게 해줄 거야. 박 선생한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제라도 행복 빌어 주길 바라, 더 이상 끼어들지 말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조사라(박하나 분)은 이영국을 찾아와 울부짖었다. 그는 “회장님 기억 안 난다고 하면 다인가요? 그럼 회장님과의 추억을 다 기억하는 저는 뭔데요”라며 “22살 됐을 때 저 데리고 다니면서 놀아놓고 어떻게 이러세요. 저랑 부부처럼 지내놓고 어떻게 이러세요”라며 애원했지만, 쫒겨났다.

박단단은 이영국의 방에 가서 괜찮냐고 물었다. 이영국은 박단단이 물을 건네는순간 갑자기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그는 컵을 떨어뜨리고 비틀거렸다. 박단단의 얼굴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조사라를 분명히 거절한 지현우의 모습과 함께 임신한 채 다시 찾아온 조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